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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액 숙성 저장 및 조합
   
  ◆ 저장과 숙성

증류 직후의 위스키 부분은 향미가 거칠고 조잡하므로 이것을 나무술통에 담아 저장함으로써 방향이 생기고, 색도 진해져서 위스키 원주가 된다. 저장은 단순한 술의 저장이 아니라 숙성, 즉 순화해서 부드럽게 만든다는 데 의미가 있다. 위스키 저장용 통은 떡갈나무가 제일 좋으며, 스카치 위스키는 셰리주의 낡은 목통에 담아 저장한다. 목통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125-250ℓ로서 180ℓ 전후의 것이 제일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영국에서는 법률로서 맥아 또는 곡류 위스키에 구별 없이 최소한 3년 이상 목통에 저장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나무술통에서의 위스키의 숙성과정을 보면, 숙성 중에 나무통의 목질이 불쾌한 성분을 흡착하고, 목질의 가용성분이 위스키에 용해되고, 또한 외부 공기가 목질의 기공을 통해 위스키와 접촉함으로써 순화현상이 일어나며, 목질성분과 위스키 성분 간의 여러가지 반응이 진행되는 등의 물리화학적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맛이 순화되고 향기가 부드러워지며 적당한 황갈색으로 착색이 된다.

한편, 나무술통의 술은 목질의 기공으로부터 효소를 흡수하여 순화와 함께 알코올분의 증발도 수반되는데 신주(新酒)를 숙성하기 위하여 저장하는 시간부터 증발에 의해 손실되는 양은 나무술통의 재료 및 용량, 저장고의 온습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스카치 위스키는 3년간 약 8% 줄어든다고 하며 10년간 저장시에는 30-25% 줄어든다.


◆ 조합 및 병입

조합은 제품의 품질을 균일하게 하기 위한 조작으로 일반적으로 경험과 기술에 숙달된 조합자(blender)에 의해 주로 맥아 위스키와 곡류 위스키를 혼합하여(이것을 blended whisky라고 한다) 다시 일정 기간 나무통에 저장한 후(통상 우리나라에서는 6개월 이상), 병입(bottling)하여 제품화한다.